성일종 "김건희 여사는 '친문 검찰'이 탈탈 턴 것. 주가 조작 10년 하는 거 봤나?"
"이재명·김건희 쌍 특검? 물귀신 작전.. 소가 웃을 일"
전날 친이 재명계 조정식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야"
성 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을 갖고 있나 보다”라고 비꼬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경찰이 정기국회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6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성 의장은 “(민주당 주장대로) 이 대표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면서 “본인이 늘 이야기했던 것들에 대한 하나의 반추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떳떳하다면 (검찰에) 나가야지 정치 보복이라고 그러는데 정치 보복이 될 수 있나. 선거법 위반 아니냐”면서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걸로 봐서는 (이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에) 안 나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조사를 받는데 김건희 여사와 왜 연관을 짓냐”면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갈했다.
성 의장은 “김 여사는 ‘친문 검찰’에서 탈탈 털었다”면서 “주가 조작을 10년씩 하는 것을 봤느냐”라고 김 여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은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적 선포이자 한국 정치사에서 전례가 드문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뉴스타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관련 김 여사의 녹취록을 보도한 것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해명한 것과 배치된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을 통해 이 부분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특검을 통해) 그에 맞서는 대응을 할 거다.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