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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文도 수해 마무리 후 현장 가" 윤건영 "자정에 NSC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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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文도 수해 마무리 후 현장 가" 윤건영 "자정에 NSC 열었다"

 

대통령실 "정부 바뀌어도 재난대응 원칙 일관성 있게 유지"
윤건영 "2019년 4월 산불 때 새벽 0시 20분에 文 NSC 주재"
"아파트에서 어떻게 재난 관리.. 위기관리센터서 상황 장악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인천·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며 피해가 발생할 때 서초동 자택에 머무르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10일에도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해 대응이 비슷했다고 주장했지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새벽 0시 20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폭우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어제(8일) 오후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실시간으로 지침 및 지시를 내렸다”며 “그리고 오늘(9일) 다시 새벽 6시부터 보고를 받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어느 정도 비가 소강상태에 갔고, 그런 점에 있어 바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자’고 회의 개최를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정부 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야권은 ‘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수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 마무리된 다음 현장을 찾아 ‘진작 와서 살펴보고 싶었는데 여러분께 누가 될까 못 왔다’고 말했다”며 “정부가 바뀌어도 재난대응 원칙·체계는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바람직하다”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상황실에서 지휘할 수도 있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는 “공식 계통에서는 매뉴얼과 원칙 갖고 있으니 이대로 하는 게 맞는다고 해서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며 “그 점에서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4월 5일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인제군 산불과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재난대응 방법이 달랐다고 했다. 그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2019년 4월 (4일) 오전 7시에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났을 때, 위기대응 경보가 발령되자마자 청와대위기관리센터 전 직원이 비상대기에 들어갔다”며 “오후 11시에 안보실장 주재 긴급회의가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후 11시 15분에 대통령의 첫 공식 지시가 나갔다”며 “자정을 넘긴 새벽 0시 20분에 소위 말하는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대통령 주재 NSC 회의가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해명에 대해 윤 의원은 “궤변이다. 아파트에서 어떻게 국가재난 관리를 하고 (상황을) 장악할 수 있나”라며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일을 하려면 위기관리센터로 가서 상황을 장악해야 한다”라고 했다.

 

 

 

 

 

 

 

 

 

 

2019년 4월 5일, 강원도 대형 산불을 진화하려 다른 지역의 소방차들이 화재현장으로 가고 있다. 

윤 의원은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당시 자정쯤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소집하고 ‘전국의 소방차를 총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그래서 그 다음날 전국 500여 대 소방차가 강원도로 집결하는 풍경이 벌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상황을 바탕으로 지시를 내려야 하고, 모든 정보가 집결되는 곳이 위기관리센터”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폭우 피해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9일 오전 9시30분 회의를 주재한 정부 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 대해 윤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주도로 끌고 가는 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센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한창일 때에는 당연히 (대통령실의) 위기관리센터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긴급한 대통령 주재 회의를 왜 소집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위기관리센터장, 안보실장 등의 참모들이 대통령께 회의를 해야 한다고 진언해야 한다.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도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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