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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미 없다"고 했지만..30%대 지지율에 대통령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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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에 위기감 증폭..'민생'으로 돌파구 마련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자 대통령실도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대해 "별로 의미 없는 것"이라고 했지만,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7%로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49%)를 기록하자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민만 보고 간다는 것은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도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고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하지 않았다.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한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한국갤럽이 8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p)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49%였다.

 

 

 

 

 

 

지난 6월 1주 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였지만, 매주 하락해 2주 차 53%, 3주 차 49%, 4주 차 47%, 5주 차 43%를 기록한 데 이어 30%대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반비례해 같은 기간 34%, 33%, 38%, 38%, 42%로 상승세를 보였고 50%에 육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민생'을 키워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8일 첫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다음 주에도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특히 다음 회의부터는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민간 전문가, 현업 종사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 장관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회의에 참석한 장·차관 등에게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수급관리와 해외 수입 확대, 유류세 추가 인하를 위한 유류세 탄력세율 한도 확대 추진,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 동결 연장 등의 방안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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