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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달 넘게 국회 공전 중인데..진성준·강선우 의원 '회식'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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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달 넘게 국회 공전 중인데.. 진성준·강선우 의원 '회식' 눈살

 

 

24일 호남향우회 뒤풀이.. 진성준·강선우 의원 동석
참석자 "향우회 예산안 종이 밟고 올라가.. 분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서울 강서을)와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이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강서호남향우연합회 뒤풀이에 참석하고 있다. 
 
 
 
원구성 난항으로 제21대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넘게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동료 의원과 함께 지역구에서 음주가무를 곁들인 회식에 참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 수석부대표 지역구는 서울 강서을이다.
 
 
 
 
 
 
 
 
 
 
 

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진 수석부대표와 강선우 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강서 호남향우연합회 뒤풀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 수석부대표와 강 의원이 나무의자에 올라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목격한 한 참석자는 “이들이 취해 팔짱을 끼고 러브샷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장기간 국회 공전으로 각종 민생 현안이 뒷전으로 밀린 상황에서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협상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원내 지도부급 인사가 막중한 시기에 회식에 참석한 것을 놓고 '민생을 책임져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잃었다',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일부 참석자는 두 의원이 이날 향우회 예산안 관련 서류를 신발을 신은 채 밟고 나무의자에 올라갔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향우회 가을 체육대회 준비로 긴장 속에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식당에 모여 저녁을 하는 자리였다”며 “체육대회 예산서를 짓밟는 장면을 생각하니 지금도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이어 “수천 명이 1년에 한 번 치르는 단합대회를 맞아 준비하는 중”이었다며 “대회 준비 서류를 질근질근 밟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관이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회식에 동석한 한 구의원이 이들이 의자에 올라갈 수 있게 관련 종이를 깔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서울 강서구을)와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이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강서호남향우연합회 뒤풀이에 참석, 종이를 깐 나무의자 위에 올라가 있다. 

 

 

 

 

 

이에 진 수석부대표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진 수석부대표가 술에 취하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라며 “그날 분위기를 띄워준다고 의자에 올라가려는데 남의 집 의자니 더러워지면 안 된다고 주변에서 종이를 대준 것 같다. (의원) 본인도 그것이(예산안) 무엇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원구성을 둘러싸고 한 달 넘게 대립하고 있다. 회식 당일인 지난달 24일은 민주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검 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 등 소송 취하를 조건부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원래 합의대로 국민의 힘에 넘기겠다고 제안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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