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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공무원 아내 "김어준 2년전에도 참았다, 그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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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공무원 아내 "김어준 2년 전에도 참았다, 그 입 다물라"

 

2020년 9월 북한군이 피살한 해수부 서해 어업지도 관리단 소속 어업 지도원 이대준 씨의 배우자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전날 대통령실과 해양경찰이 발표한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씨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대독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고(故) 이대준 씨 아내 A 씨가 “그 입 다물라”라고 경고했다.

 

 

 

 

 

 

 

 

A 씨는 23일 공개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북한이 남편의 시신을 친절하게 화장시켜준 것처럼 얘기한 사람”이라며 “2년 전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려다가 참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이렇게까지 공방이 이어지고 일을 키울 정도인가”라며 “특별히 새로 발견된 근거가 없는데 판단을 뒤집고 이렇게까지 일을 키운 건 ‘문 전 대통령 포토라인 프로젝트’로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해 월북이 아니라고 판단을 뒤집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A씨는 “여태까지 유족들에게 취재 요청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그러니 그 입 다물라 말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A 씨는 남편이 빚 때문에 월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빚이 있으면 가족을 버리고 월북을 하나. 차라리 다른 곳에 도피하면 모르겠다”며 “더 극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월북이라는 꿈을 안 꾸는데 어떻게 공무원이었던 사람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렇게 월북을 한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나. 도피할 정도의 큰 금액도 아니었다. 대한민국에 그 정도 빚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해경이 일부분 도박 빚을, 전부 도박 빚인 것처럼 부풀려 발표했고, 그 발표가 잘못됐다고 인권위에서 정정했다”라고 했다.

A 씨는 ‘북한의 사과까지 받은 사안’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사과가 아니다. 결국 남쪽에 대한 원망과 잘못으로 마무리 짓는 내용이었다”라며 “그 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나온 내용을 봐도 남쪽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끝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과 같은 양산 주민이라고 밝히며 사저 앞 1인 시위를 계획했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그런데 그게 참 무의미하다는 걸 생각했다”며 “대통령 자리에 있었을 때도 국민의 외침을 들어주지 않은 사람인데 퇴임하고 나서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겠나. 참 의미 없는 짓 같고 거기에 내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깝다”라고 한탄했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을 고발할 것인지를 묻는 말엔 “일단 지켜보려 한다”면서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해주지 않으면 부득이하게 그렇게까지 갈 수밖에 없다. 웬만하면 그렇게까지 안 하고 싶은데 만약 정말 가장 윗선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다면 당연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 누구도 법 앞에서 자유로워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국민이 없는 국가가 어디에 있으며 민생 또한 국민이 있어야 민생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마음 놓고 편하게 일을 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든든한 국가의 뒷받침돼야 하지 않는가”라며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다면 누가 국가를 믿고 목숨을 걸고 일을 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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