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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색을.." 다시 돌아왔다가 '비난 폭격' 맞은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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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색을.." 다시 돌아왔다가 '비난 폭격' 맞은 박지현

박지현, 최강욱 의원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처분에.. 환영과 아쉬움 반응
'팬덤 정치'와 결별에 이어 '처럼회 해체'도 촉구.. 민주당 지지자들 비난 폭격 맞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후 ‘환영과 아쉬움’의 반응을 동시에 보인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박 전 위원장을 비난하는 민주당 지지자 댓글로 뒤덮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 앞에 놓인 혁신과 팬덤의 길 중 하나를 잘 선택하라며 최 의원 엄벌을 촉구했던 박 전 위원장이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해체’를 주문하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등 거센 비난이 쏟아지면 서다.

박 전 위원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 여긴다”며 최 의원 징계를 환영했다. 이어 “최강욱 의원의 거짓 발언 등을 종합하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은 최강욱 의원 개인의 잘못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은폐하기로 공모한 회의 참석 의원 모두의 집단적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2일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다는 글을 올렸던 그는 전날 최 의원 엄벌을 촉구하는 글로 다시 온라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달아 올린 글의 일부. 트위터 계정 캡처
 
박 전 위원장의 날선 반응은 최 의원 발언 의혹을 감싸고 은폐에 가담한 의원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쪽으로도 뻗어나갔다. 아울러 ‘팬덤 정치’에 기댄 최 의원과 김남국 의원 등이 주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전 이뤄진 인사청문회에서 오히려 망신만 당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의 ‘처럼회 해체’ 주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강성 팬덤에 기대 당과 선거를 망친 책임을 인정하고 자숙해야 한다”며, 이번 처분을 계기로 민주당이 팬덤 정치와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권력형 성범죄 전력으로 두 번이나 선거에서 져 놓고도 성희롱 발언과 2차 가해로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다”며 “이 모든 패인의 중심에 처럼회 의원들이 있다.처럼회는 팬덤에 취해 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만들고 지선을 참패로 이끌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 징계가 민주당 혁신의 첫발이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팬덤 정치와의 결별 선언에 이어 민주당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박 전 위원장의 주장인데, 그러자 그를 겨냥한 일부 지지자들의 비난이 곧장 빗발치기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의 SNS 글에는 “처럼회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그 배후에 누가 있느냐”, “이원욱이 부르니 금세 나타나 최강욱을 제물로 바치는가”, “이재명 출당시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지지세력의 트집을 잡는다” 등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당신이 사용하는 팬덤 정치 등의 단어는 보수 언론이 뒤집어씌운 프레임”이라며 “명색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이었던 사람이 쓰다니 역겹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민주당 내부 총질로 국민에게 환영받을 거라 생각하는데 정치는 하지 말라”고도 쏘아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 지지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날 ‘박지현 징계 서명’ 등이 포함된 내용의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박지현 탈당시킬 방법 없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린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의 징계 청원을 위한 당원의 서명을 바란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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