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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권주자 급부상..박지원 "태양이 둘"·이준석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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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권주자 급부상.. 박지원 "태양이 둘"·이준석 "당연"

 

박지원 국가정보원 전 원장은 차기 대권주자로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문제 있다”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 장관이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 인사를 하는 이른바 ‘검찰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지금 한 장관이 사실상 검찰총장을 겸직하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면 안 된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국정원장 겸직해서 얼마나 많은 피해, 파탄이 있었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 씨는 “누군가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가 과거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것처럼 그렇게 거꾸로 당할까 봐 걱정하는 걸까?”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럴 리가 있나? 제가 볼 때는, 이거 말해야 되나? 나 잡아가면 안 되는데”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계속 차기 대통령 후보군 여론조사가 나온다”라며 “이재명 1등, 오세훈 2등,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한 장관이 4%가 나오더니 지난주 조사에는 3등으로 나오더라. 이거 좀 문제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태양은 하나지 둘이 아니다. 한 장관을 위해서 이야기하는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도 자기를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요구했다. 이게 좀 정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려 정장 상의를 입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는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25명에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29.3%), 2위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23.9%), 3위는 한 장관(15.1%)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자세히 안 봤다”며 “제 할 일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한 장관이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데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특히나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해 무리한 공격을 하다가 한 장관의 체급을 키워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동안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렇게 한 장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면서 달려들고 있다”며 “그런 고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선 “원칙에 맞게 게 한다고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에 앞서 그해 초 윤 총장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세계일보 측에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그는 올해 2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윤석열의 생각’에서 “제가 이낙연 (당시) 총리 다음으로 막 나오고 이럴 때는 ‘이건 아니다’ 싶어 갖고 우리 대변인 통해 좀 그런 거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걸 (지지도 조사에서 빼 달라는 얘기를) 안 했다. 왜냐하면 (제 지지율이 오르면) 현 정권에 좀 압박이 됐던 것 같다. 좀 그렇게라도 압박을 느껴서 검찰에 대한 무리한 압력을 넣지 말라. 우리가 그래도 언론에서 다 드러난 사건은 정상적으로 증거 수집을 해서 사건을 처리할 수 있게 가야 되지 않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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