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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금리 인상 '대동단결'..한국 집값도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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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급을 수십 년 꼬박 모아도 사기 어렵다는 서울 아파트.

그런데 최근 거래가 줄고 가격 상승도 멈칫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과연 지금이 최고점일까요?

 

 

 

 

[ET] 금리 인상 '대동단결'..한국 집값도 꺾일까?

[앵커] 월급을 수십 년 꼬박 모아도 사기 어렵다는 서울 아파트. 그런데 최근 거래가 줄고 가격 상승도 멈칫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과연 지금이 최고점일까요? <글로벌 ET>에서 홍석우 기자

news.v.daum.net

 

 

<글로벌 ET>에서 홍석우 기자와 함께, 금리 인상이 부동산에 미칠 영향 분석해 봅니다.

홍 기자, 우선 최근 부동산 가격 흐름을 먼저 짚어볼 나라 어디인가요?

 

 

 

 

[기자]

바로 단풍의 나라죠.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최대 도시, 야구선수 류현진이 뛰고 있는 곳이기도 한, '토론토'인데요.

평균 집값은 지난 4월 기준 120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 12억 원이 넘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6%가 넘게 빠졌답니다.

[앵커]

많이 빠졌네요.

그런데 캐나다 사례를 먼저 보자고 한 이유는요?

 

 

 

 

 

 

 

https://news.v.daum.net/v/20220613181658516

 

[ET] 금리 인상 '대동단결'..한국 집값도 꺾일까?

[앵커] 월급을 수십 년 꼬박 모아도 사기 어렵다는 서울 아파트. 그런데 최근 거래가 줄고 가격 상승도 멈칫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과연 지금이 최고점일까요? <글로벌 ET>에서 홍석우 기자

news.v.daum.net

 

 

 

 

 

 

[기자]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와 밴쿠버 등 대도시 집값이 무려 20년 가까이 꾸준히 상승했거든요.

'부동산 불패' 신화라고도 했으니까요.

특히 코로나 이후 저금리와 외국인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정말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2년 동안 무려 50%가 올랐거든요.

G7과 비교해봐도 캐나다 집값이 가장 비싸고, 상승 속도도 가파릅니다.

블룸버그는 뉴질랜드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적 부동산 과열 국가로 지목했는데요.

한국은 지난해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캐나다나 뉴질랜드라고 하면 땅은 넓고 인구 밀도는 낮은 나라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비쌌을까요?

[기자]

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외국인의 투자 수요 때문입니다.

캐나다 정부가 주택 공급 늘리면서 대출을 규제했음에도 집값을 못 잡았습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 이후에 지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물론 외국인의 주택 매입 2년 금지라는 처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금리' 영향이 큽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은 '저금리' 정책을 폈죠.

이자가 싸지니 돈 빌리기가 그만큼 쉬워지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에 돈이 몰리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올해만 기준금리를 1.5%까지 세 차례 인상했고, 앞으로도 더 올릴 거라고 합니다.

집값 거품 1위로 꼽힌 뉴질랜드도 지난해 10월부터 금리를 세 번 올렸는데요.

그러자 10년간 계속 오르던 집값이 고점 대비 5% 정도 빠졌습니다.

[앵커]

 

 

 

 

 

 

 

한국은행도 최근 기준금리를 올렸잖아요.

그럼 우리도 이 추세를 따라가는 겁니까?

[기자]

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으로 '대동단결' 중이죠.

유럽 중앙은행조차 11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을 정도니까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석 달 동안 55개 나라가 60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통화 '긴축' 정책은 20여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인데, 물가를 잡고야 말겠다는 거죠.

미국의 경우,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8.6%나 급등해 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년 만의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휘발윳값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6,400원)를 돌파했는데,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뛰었습니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OECD 38개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2%로, 1998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앵커]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폭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 아니겠어요?

 

 

 

 

 

 

 

 

 

[기자]

네, 이번 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가 잡혀 있는데요.

물가 충격에 0.75% 포인트 인상, 그러니까 '빅 스텝'을 넘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유럽 중앙은행도 연이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물가 상황을 보고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입니다.

경기는 침체인데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이른바 'S 공포'란 말까지 나오고 있죠.

오늘 우리 증시도 좋지 않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로버트 실러 교수가 말하길, "미국 경기가 앞으로 2년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0%"랍니다.

 

 

 

 

 

 

 

 

 

[앵커]

주식에 가상화폐 등 모두 안 좋죠.

다시 집값 얘기로 돌아가서, 금리를 계속 올리면 집값도 꺾이는 거 아닌가요?

[기자]

그런데 금리가 오르면 이분들 타격이 큽니다.

흔히 '영끌'이라고 하죠. 빚내서 집 산 경우, 집값은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겁니다.

뉴질랜드에선 '풉'이라는 말이 유행이라는데요.

집을 너무 비싸게 사는 걸 걱정하는 말이랍니다.

 

 

 

 

 

 

 

 

 

 

현재 집값이 고점 대비 5% 정도 빠진 데 반해,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는 지난해 2%대에서 최근 5%대로 올랐거든요.

우리나라도 현재 부동산 시장이 거의 '거래 절벽' 상태인데, 7, 8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부동산 침체기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세' 제도가 있어서 급격한 하락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있는데요.

또 한 가지 눈여겨볼 게, 미국 집값은 아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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