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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참배 김건희 뒤에 늘어선 여성 4명은 도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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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참배 김건희 뒤에 늘어선 여성 4명은 도대체 누구?

 

 

 

1명은 '개 사과' 올린 당사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립·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 콘텐츠(이하 ‘코바나’) 임직원 3명이 김 여사의 13일 경남 봉하마을 일정에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2명은 대통령실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1명은 지난 대선 기간 논란을 빚은 이른바 ‘개 사과’ 인스타그램을 올린 사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지인들과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하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 

 

 

 

 

 

 

 

14일 온라인에서는 전날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사진과 영상이 화제가 됐다. 김 여사 외에 4명의 여성이 동행했는데, 관심은 ‘김 여사와 동행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까지 함께 했던 여성들이 도대체 누구이며,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적 행사에 동행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냐’는 것이었다.

 

 

 

 

 

 

 

 

 

온라인에서 이들 가운데 1명이 무속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직접 나섰다. 이날 아침 브리핑에서 해당 여성에 대해 “무속인이 아닌 대학교수”라고 해명했다.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실제 충남대 무용학과 김량 영 겸임교수가 맞았다. 그런데 그에게는 또 다른 직함이 있었다. ‘코바나 전무’였다. 코바나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전까지 개인적으로 운영했던 전시기획사로, 김 여사는 최근 “내조에 전념하겠다”며 코바나 대표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 방문한 김량영 겸임교수(왼쪽), 김건희 여사

김 교수는 지난달 김 여사의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 했다. 이날 김 여사, 김 교수, 구인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소셜미디어 '토리스타그램'에 올라온

 

 

 

 

 

 

 

 

 

 

 

그런데 동행한 일행 가운데 코바나 출신은 김 교수만이 아니었다. 조선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봉하마을 행사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여성 가운데 다른 2명은 코바나 직원 A 씨와 C 씨였다. A 씨는 코바나의 정식 직원이었다.

 

 

 

 

 

 

C 씨는 코바나 정식 직원은 아니었지만, 프리랜서 자격으로 김 여사와 코바나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대선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뒷줄 4명(흰마스크착용)은 코바나컨텐츠 직원들과 김여사의 지인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지인들과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하고 있다. 

 

 

 

 

 

 

 

 

 

 

 

 

특히 C 씨는 과거 논란의 ‘개 사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데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개 사과’ 사건은 작년 10월 윤 당시 대선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부 업적을 긍정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謝過)하는 과정에서 윤 캠프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오며 논란을 빚었던 사건이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희화화 논란을 빚었던 ‘김건희 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과정에도 C 씨가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A 씨와 C 씨는 김 여사 수행을 위해 대통령실 채용 절차를 밟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4명 가운데 나머지 1명 B 씨는 코바나와는 무관한 현직 대통령실 직원이었다.

지난 3월1일 윤석열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응원하는 글과 함께 올라온 귤 사진. 당시까지 김건희 여사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졌던 애교머리가 귤에도 그려져 있다. /트위터

정치권 관계자는 “영부인을 담당하는 청와대 2 부속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데, 실제로는 2 부속실이란 이름만 없앴을 뿐 영부인과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이유로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을 대거 대통령실 공무원으로 만들어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 그렇게 욕먹었던 필라테스 강사 출신 행정관 윤전추 씨 케이스나 문재인 정부 때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 청와대 채용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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