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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짜파구리' 논란 文과 다른 소통 행보 이어가는 尹..주말에 극장서 '칸 수상' 송강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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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짜파구리' 논란 文과 다른 소통 행보 이어가는 尹.. 주말에 극장서 '칸 수상' 송강호 만난다

 

 

코로나19 사망자 나왔는데 기생충 팀 청와대 불러 논란
대통령실 아닌 직접 극장 찾는 윤 내외
다만 북한 7차 핵실험 도발은 변수

10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일 아내 김건희 여사와 극장을 찾아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중개인’를 관람하고 배우 송강호 등 영화 관계자들을 만난다.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12번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고, 백화점과 시장에서 깜짝 등장했던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전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송 배우는 앞서 지난 2020년 2월 청와대서 문 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청와대에서 미국 아카데미 수상 영화 ‘기생충’ 팀과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를 먹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다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을 전후로 북한 핵실험이 일어난다면 외부 소통 행보가 취소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긴급한 안보 상황서 영화 관람을 할 경우 전임자와 비슷한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오는 12일 일반 극장에서 중개인을 관람할 예정이다. 극장 위치는 용산 인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언이다. 영화 관람 직후 출연 배우들과 만나 격려하는 취지의 행사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연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한 부모 가정을 소재로 한 일본 감독의 작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극장에 송 배우와 아이유(본명 이지은) 배우가 등장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청와대로 ‘기생충’ 팀을 불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다. 사상 첫 출퇴근 대통령인 윤 대통령은 백화점과 시장, 심지어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까지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았다. 앞서 27년 만에 청와대 경내에서 열린 KBS 열린 음악회에서도 윤 대통령 내외는 시민들과 함께 앉아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이번 극장 방문 행보도 이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20년 2월 코로나19 감염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비상시국에 청와대에서 ‘기생충’ 팀을 불러 이른바 ‘짜파구리 파티’를 열어 논란이 일었다. 특히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청와대 참석자들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축하 오찬 자리에서 웃고 있다. 이날 오찬엔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나왔다. 

 

 

 

 

 

 

 

 

 

 

 

 

변수는 북한 핵 도발이다. 북한에서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가 시작됐다. 국민의 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같은 날 ‘제1차 당·정부·대통령실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과거와 같이 도발이 있고 나면 회의만 하고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전 정부와는 다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신인호 국가안보실 2 차장)이라고 경고했지만,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계기로 7차 핵실험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서 핵실험은 갱도 내부로 장비를 옮기는 작업만 하면 끝날만큼 관련 준비가 진척됐다는 분석도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문화·결손 가정 등 인근 지역 주민을 초청해 용산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행사도 연다. 기존 국방부 청사를 새 대통령실 청사로 탈바꿈하고, 청사 2층의 주(主) 집무실에 입주하는 당일 ‘집들이’ 성격이 강하다. 윤 대통령의 ‘탈 청와대’ 후 뚜렷하게 변한 소통 방식의 일환이다.

 

 

 

 

 

 

취임 후 청사 5층에 마련된 보조 집무실에서 업무를 해온 윤 대통령은 2층 집무실이 완공되면 주로 그곳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5층 집무실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여사도 공식 일정 등에 5층 집무실을 대기실 등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의 새 이름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 집 ▲국민 청사 ▲민음 청사 ▲바른 누리 ▲이태원로 22 등을 새 이름 후보로 압축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최종 일정을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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