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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코로나 이후 방콕은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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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코로나 이후 방콕은 어떻게 변했을까

 

코로나 이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도시 1위로 꼽힌 방콕(*트립 비토즈 설문조사). 코로나 이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각 나라마다 입국 제한을 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방콕은 다시 여행자들이 몰리며 지금 떠나야 할 도시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초, 트래블 버블과 함께 비교적 사람이 적고 코로나 위험도가 낮은 사이판, 괌, 하와이 등 휴양지 중심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면 2분기가 시작된 봄부터는 프랑스 파리와 태국의 방콕이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인 도시로 드러났습니다.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입국 완화 조치(입국 후 PCR 검사 및 1일 의무 격리 폐지)가 시행된 지난 5월 1일, 방콕으로 향했습니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 전경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였던 방콕은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했을까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던 5시간 40분의 비행이 끝나고 내디딘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2년 전과 비교해 무척 한산했지만 코로나 여파와 이제 막 입국 제한이 풀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방문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까지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도로 옆의 비어 있는 광고판 만이 지난 2년의 시간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전 세계 호텔의 격전지라 불리는 방콕에서 투숙할 호텔인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에 도착하자 파노라마로 펼쳐진 차오프라야 강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교통의 요지로 낮에는 방문자들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다니고 밤이 되면 디너 크루즈가 또 하나의 야경을 만들어내는 방콕의 명물. 조용한 강을 앞에 두고 우뚝 선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은 전 객실 리버뷰와 옥상 인피니티 풀, 루프탑의 바&레스토랑 씬이 꼭 한 번 이 호텔에서 투숙하도록 만드는 매력 요소입니다.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

방콕 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개인적으로는 북적대는 풍경입니다. 세계적인 허브 도시라고 불리는 방콕은 그만큼 전 세계인들이 오갑니다. 방콕의 교통 체증은 너무나 유명하고 여기저기 북적거리는 방콕 시내는 사람과 자동차, 바이크 소리가 어우러지며 방콕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다시 찾은 방콕은 여전히 북적였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그 특유의 북적임은 여전했습니다. 모두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삶의 일터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기운을 얻는 듯했습니다. 로컬인들로 북적이는 시장은 코로나가 언제 왔냐는 듯했고, 사원은 여전히 조용하고 차분하게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방콕 시장과 꽃시장 및 차오프라야 강의 모습

 

 

 

 

 

 

호텔, 쇼핑몰, 상점, 카페 등 완벽하게 일상을 회복한 방콕의 모습은 그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방역 시스템을 지키고, 지금 이 시기를 준비해왔는지를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태국 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펼치며 코로나 확진자 수를 줄여 나갔고, 타일랜드 패스를 개발하여 여행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해외 방문자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방콕 시장의 모습

 

 

 

 

 

 

 

 

방콕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전부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오프라야 강의 디너 크루즈는 모든 배가 만실이었습니다. 서로의 언어는 달라도 모두가 방콕을 그리워했음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느껴졌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있자니 방콕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 디너 크루즈와 야경

아름다운 디너가 끝나고 아쉬움에 동료들과 함께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의 루프탑 바 씬으로 향했습니다.

 

 

 

 

 

 

 

 

 

 

 

 

 

 

 

 

 

 

방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은 데다가 음식과 음료의 맛까지 훌륭해 로컬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곳은 끊임없이 방콕의 밤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오갔습니다. 

아바니 플러스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 바&레스토랑 씬 SEEN

여행은 역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만끽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방콕의 북적임이 이렇게 기분 좋게 다가온 건 2년 동안의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어쩐지 더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를 받고 온 것만 같은 것도 모두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당장 다시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마찬가지겠지요.

 

 

 

 

 

 

 

 

 

 

 

 

 

 

 

 

국내에서만 보낸 2년의 시간은 국내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콕을 보고 오니 곧 다시 떠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한국은 K-POP을 필두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지만 국내 어느 곳을 가더라도 비슷한 공간과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지금 방콕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치인 비건, 웰니스 등을 주제로 하는 공간이나 지역 특색을 담은 개성 있는 공간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의 필수 조건인 F&B 또한 세계인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방콕 야경

짧은 일정이었지만 방콕에서의 경험이 강렬하게 다가온 것은 그들만이 가진 고유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흐름과는 차별화된 방콕의 모습은 분명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도 해외여행객들에게 빗장을 풀게 된다면 K-POP이 아닌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는 말을 실감했던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배운 것은 정말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입니다. 이미 방콕행 비행기 티켓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기다려온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지요. 언제 다시 여행 제한이 오게 될지 모르는 시대를 살아가기에 떠남 그 자체의 의미가 더더욱 소중합니다.

 

 

 

 

 

 

 

 

 

방콕을 다녀오고 나니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변했을지 절로 궁금해집니다.

 

 

 

 

다시 방콕으로 떠나거나 다른 나라를 가거나 어쨌든 또다시 떠나게 될 것만은 분명한 마음을 안고 방콕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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