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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오늘 호텔서 자고 바로 출근할 게"..폭우에 귀가 포기한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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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오늘 호텔서 자고 바로 출근할 게".. 폭우에 귀가 포기한 직장인들

 

 

8일 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폭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강북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8일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퇴근길 대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급하게 대중교통 운행을 늘렸지만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폭우로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밤늦게까지 고통스러운 퇴근길이 이어졌다.

 

 

 

 

 

 

 

 

 

 

 

 

 

피해는 주로 저지대가 많은 강남에 집중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들이 잠겨 있어 꼼짝 못 했고 차바퀴가 반쯤 잠긴 채 거북이걸음으로 운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세관 사거리에서는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혼란이 더욱 가중되기도 했다.

 
 
 
 
 
 
 
 
 
 

폭우가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일부 직장인은 아예 귀가를 포기하고 인근 숙박시설을 급히 예약하는 일도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이 강남인 이모(37)씨는 "집이 강북인데 폭우로 갈 수가 없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급하게 호텔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막힐 것을 예상해 자가용이나 버스, 택시를 포기하고 지하철역으로 발길을 돌린 직장인들도 발이 묶였다.

일부 역이 침수되면서 지하철 역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오후 9시 10분께 영등포역 침수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1호선 역 곳곳에서 "바쁘신 고객은 다른 교통 수잔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7호선 이수역에서는 같은 시각 빗물이 역사 내로 유입돼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은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동작역은 아예 폐쇄됐다. 다른 역도 일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하철 출구 안쪽에선 거센 빗줄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로 곳곳에서 병목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는 폭우로 버스가 지연돼 30분 이상 기다리는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 곳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서초→반포), 신반포로(강남터미널→잠원 IC), 여의대방로(보라매역→대방역), 남부순환로(학여울역↔대치역), 언주로 개포 지하차도, 테헤란로(삼성역↔포스코 사거리), 송파대로 가락시장 사거리, 잠원로(고속터미널↔삼호가든 사거리), 영재대로 일원 지하차도, 봉천로(봉천사거리→당곡사거리), 강남대로(교보타워 사거리→논현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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