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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尹, 제헌절 축사서 '오월정신' 언급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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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尹, 제헌절 축사서 '오월정신' 언급한 배경은?

 

기사 내용 요약
尹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헌법정신"
尹 구애에도 호남 지역 부정 여론 72% 달해… 긍정 15% 불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제74주년 제헌절 메시지에 '오월 정신'을 담았다. 대통령의 제헌절 메시지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언급된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70%대에 육박한 가운데 호남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제헌절 메시지는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로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작년 제헌절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당시 그는 목멘 목소리로 "참배를 하다 보니 (광주의) 한을 극복하자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도 "(작년 광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며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했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헌법 질서가 정립됐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와도 맥을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기념사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며 "오월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구애에도 호남 지역 여론은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광주·전라 지역 성인 101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2%에 달했다. 긍정 평가는 단 15%에 불과했다.

직전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의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60%, 긍정 평가가 23%로 집계된 데에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부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특별히 호남 여론을 인식해 나온 건 아니다"며 "대통령의 평소 '오월 정신'과 '헌법 정신'에 대한 애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남 지지율 역시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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